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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대구' 셀럽들도 줄이어 대구 돕기 나서

중앙일보

입력

힘내요 대구 로고. 해시태그로도 사용된다. 최근 대구시는 스티커로도 제작했다. [중앙포토]

힘내요 대구 로고. 해시태그로도 사용된다. 최근 대구시는 스티커로도 제작했다. [중앙포토]

'#힘내요 대구', '#힘내세요 대구경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해시태그다. 대구를 응원하는 해시태그가 퍼져나가듯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를 돕는 따뜻한 손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셀럽(celebrity)들이 적극적이다. 배우 이영애씨는 대구 시민을 위해 지난달 21일 일찌감치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배우 박서준씨도 다음날인 22일 성금 1억원을 같은 곳에 전했다.

가수 홍진영씨는 지난 2일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마스크 2만장을 보냈다. 배우 김보성씨는 대구 동성로 등을 다니며 직접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밖에 아이유, 김연아, 김희선, 유재석, 강호동, 김우빈, 이승엽, 봉준호, 고소영씨 등 셀럽들의 대구 돕기 릴레이가 꾸준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2일 오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비상대책본부로 한 시민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먹거리를 직접 차에 싣고와 기부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선 2일 오전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비상대책본부로 한 시민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먹거리를 직접 차에 싣고와 기부하고 있다. 뉴스1

기초수급자의 대구 돕기는 감동이다. 지난달 26일 사울 성북구 한 주민센터에 한 남성이 찾아왔다. 그는 직원들에게 봉투를 전하면서 "대구 신종 코로나 피해 주민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하고 가버렸다. 봉투 안엔 "기초수급자로 도움을 받으며 살았으니 이젠 대구 신종 코로나 피해자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118만7360원이 들어있었다.

기업체와 지자체의 대구 돕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랜그그룹과 금복주가 각각 10억원의 성금을 냈고, 우리금융그룹은 대구·경북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3억원 상당의 생필품 키트 등 11억원 상당의 생필품과 성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대구시에 마스크 2만장을 전달했다.

해외에서도 대구 돕기는 진행형이다.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최근 대구에 전달해달라며 의료용 마스크 10만장과 일회용 마스크 40만장을 대한적십자사에 보냈다고 한다. 중국·홍콩 한인회에서도 마스크와 방호복 등 물품을 대구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외교 당국에 전했다. 미국 한인유학생회 등 해외단체에서도 성금 모금을 최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유명인, 기업체, 국내외 기관과 단체, 공공기관 등 각지에서 보내주는 따뜻한 손길이 지역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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