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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명품 수요 잡는다”…10년만에 새 점포 여는 한화갤러리아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다음 달 2일 문을 여는 갤러리아 광교점 전경. [사진 한화갤러리아]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다음 달 2일 문을 여는 갤러리아 광교점 전경. [사진 한화갤러리아]

갤러리아백화점이 10년 만의 새 매장인 갤러리아 광교점을 연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2일 경기도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갤러리아 센터시티 이후 10년 만에 오픈하는 점포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영업면적 7만 3000㎡(2만2000평) 규모로 지하 1층에서 지상 12층을 영업공간으로 쓴다. 한화갤러리아가 운영하는 5개 점포 중 가장 크다.

건물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네덜란드 건축가 렘 콜하스의 건축사무소 ‘OMA’가 ‘당신 삶의 빛’이라는 콘셉트로 설계와 디자인을 했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프리즘을 연상시키는 1451장의 삼각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 통로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고 있다. 또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업계 관행에서 벗어나 유리 통로로 백화점 모든 층에 빛이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유리 통로 곳곳에는 유명 작가 작품도 설치됐다.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권 최상위 명품 라인업 구축을 목표로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입점 매장은 총 440여개로 구찌ㆍ펜디ㆍ발렌시아가와 같은 명품 브랜드가 입점한다. 2층 명품 매장은 올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또 6~8층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가전 특화매장으로 꾸몄다. 이 밖에 국내 디자이너 가방 편집숍(4층), 키즈카페(6층), 디톡스 바(7층)도 있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트를 지속 선보이며 서울 강남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화갤러리아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개점일을 28일에서 다음 달 2일로 연기하고, 개장 당일 오전 방역과 개장 이후 시간ㆍ일 단위로 방역과 소독을 진행할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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