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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19일부터 공영홈쇼핑 통해 마스크 100만개 ‘노마진’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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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공영홈쇼핑을 통해 마스크 100만개를 공급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홈쇼핑을 통해 ‘노마진’ 방식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출범한 공영홈쇼핑은 중기부 산하 중소기업 유통센터가 지분의 절반을 가지고 있다. 최근 NS홈쇼핑은 마스크 판매 생방송에 구매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된 상태에서 4000세트가 7분 만에 매진돼 소비자 원성이 잇따르기도 했다.

 전시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대

전시 서구 둔산동 한 대형마트에 마스크 구매 수량을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대

공영홈쇼핑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했다. 이를 통해 마스크 100만개, 손 세정제 14만개를 17일부터 판매한다.
우선 17일엔 손 소독제 2만개(5개들이 4000세트), 19일엔 마스크 15만개(40개들이 3750세트)의 판매 방송 일정이 잡혀있다. 공영홈쇼핑 측은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제조업체에 공문을 발송하고 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긴밀히 대화 중”이라고 전했다. 단 한정된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한다.

또 중기부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들이 안전하게 공장을 재가동할 수 있도록 마스크 1만개를 구호 물품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김포공항 물류창고로 마스크를 보내 상하이로 배송을 마쳤고 6일부터 상하이 공항에서 긴급구호물자로 통관을 거쳤다. 이외에도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과 상인회를 통해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장관은 “민간 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 내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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