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카바레 기습단속 일부 업주들 항의난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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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시경은 16일 무허가 및 변태영업을 하는 카바레·댄스교습소에 대한 기습단속을 벌여 33개 업소를 적발, 단속반원에게 맥주병을 던지며 폭력을 휘두른 서울 석촌동 296의4 송파회관 업주 문종석씨(30)를 공무집행방해 및 식품위생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개 업소 업주 등 9명을 입건했다.
문씨 등 송파회관 종업원들은 오후 4시30분쯤 시경단속반이 들이닥치자 출입문셔터를 내리고 홀 내부에 있던 탁자·의자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맥주·콜라병을 던지며 30여분간 완강히 저항했다.
경찰은 대낮에 춤추다 연행된 주부·직장인 등 4백여 명은 훈방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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