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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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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문·사회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사(벤슨 보브릭 지음, 이상근 옮김, 까치, 495쪽, 2만원)=코페르니쿠스.케플러.브라헤 등의 과학자들이 열렬한 점성술 지지자였던 까닭은◆ 점성술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을 학술적 관점에서 조명했다.

◆서양 금서의 문화사(주명철 지음, 길, 632쪽, 3만원)=17세기 프랑스 민중 사이에 퍼졌던 '금서(禁書)'가 프랑스 대혁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들여다봤다. 1990년 낸 '바스티유의 금서'(문학과지성사)를 대폭 수정.보완했다.

◆담론의 발견(고명섭 지음, 한길사, 632쪽, 2만2000원)=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대중문화 등 시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 저서 150권을 분석했다. 한겨레 신문 기자인 저자가 쓴 서평을 엮었다.

◆습관의 역사(피터 콜릿 지음, 이윤식 옮김, 추수밭, 368쪽, 1만5000원)=그리스에서는 승리의 V자를 그릴 때 손바닥이 안쪽으로 향하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각 나라의 다양한 습관과 문화를 비교해보는 흥미로운 교양서.

문학·교양 ◆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존 베런트 지음, 정영문 옮김, 황금나침반, 493쪽, 1만3000원)=세계적인 논픽션 작가 존 베런트의 대표작.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오페라하우스 화재 사건을 열쇠로 베네치아의 본질을 파고든다.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인 '선악의 정원'도 함께 출간됐다.

◆느린 희망(유재현 글.사진, 그린비, 312쪽, 1만4900원)=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저자가 냉철하고도 인간적 시선으로 바라본 쿠바 정경. '생태'와 '유기농'을 키워드로 쿠바의 구석구석을 들여다봤다.

◆나의 잡학사전(벤 쇼트 지음, 장석봉 편역, 을유문화사, 160쪽, 1만원)=모자세(稅)의 역사, 골프의 타수,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 등 잡다한 상식이 깔끔한 편집으로 담겼다.

◆주말엔 산촌으로 간다(이순우 지음, 도솔오두막, 280쪽, 9900원)=어린 시절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해 강원도 영월 산촌에 농원을 마련한 한 직장인의 주말 이야기. 땀흘려 가꾼 농원에서 보내는 사계절에 대한 단상을 담았다.

◆2천 년을 살아남은 명문(고전연구회 지음, 포럼, 352쪽, 1만원)=유가 13경을 비롯한 중국 고전 중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명문장을 소개한다. 딱딱한 고전 쉽게 읽기의 일환인 '테마로 읽는 고전' 시리즈 첫 권.

◆복숭아 향기(이명랑 지음, 샘터, 212쪽, 8500원)=장편 '삼오식당'등을 통해 시장통 사람들의 삶을 핍진하게 그려온 작가의 신작 산문집. 팍팍한 삶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삶의 각오가 얼비친다.

◆주름(박범신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478쪽, 1만3000원)=중진작가 박범신이 1999년 출간했던 자신의 장편 '침묵의 집'을 전면 개작했다. '침묵의 집'은 작가의 절필 선언 이후 4년만의 첫 작품으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본래 원고를 1000장쯤 줄이고 다듬었다.

◆약혼(이응준 지음, 문학동네, 295쪽, 9500원)=1990년 시로 등단하고 94년 소설로 등단한 이래 문단에 새로운 감수성을 불어넣어왔던 저자의 네 번째 소설집. 특유의 선명한 이미지와 고독의 정조는 여전하다.

경제·실용·과학 ◆과학은 예술이다(보리스 카스텔.세르지오 시스몬도 지음, 이철우 옮김, 아카넷, 264쪽, 1만2000원)=과학은 기계적 작업이 아니라 인간적이며 창조적인 정신 활동의 영역이라는데. 과학자들이 지식을 창조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해 과학과 과학자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다.

◆분위기 파악만 잘해도 99% 성공한다(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이혁재 옮김, 글로세움, 208쪽, 9000원)=능력이 있는데도 회사에서 저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위기를 읽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해나가는 비결을 일러준다.

◆고등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일본, 일본을 안다(신윤철 지음, 한솜미디어, 303쪽, 1만원)=양정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저자가 일본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엿본 일본 풍경. 도쿄 여행자를 위한 철도 가이드도 실려 있다.

◆한자놀이 이야기(이강렬 지음, 전통문화연구회, 335쪽, 1만2000원)=옴니버스 형식으로 된 연애소설 속에 한자와 한문 상식을 녹였다. 조상들의 심심풀이였던 '한자놀이'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어린이 ◆뒤죽박죽 땅(전 3권, 폴 스튜어트 지음, 크리스 리들 그림, 송경아 옮김, 문학동네, 각 200쪽 내외, 각 7500원)=평범한 소년 조가 마법사 랜달프가 활약하는 뒤죽박죽 땅에서 벌이는 유쾌한 모험 이야기. '땅끝연대기'의 작가 폴 스튜어트가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묘사를 선보인다.

◆천년 왕국 신라의 역사로 들어가는 문, 경주왕릉(이종호.윤영수 지음, 정준호 그림, 열린박물관, 76쪽, 9500원)=고대문명국 신라의 역사와 문화, 선조들의 지혜를 경주 왕릉을 실마리로 샅샅이 들여다본다. 고증을 거쳐 재구성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로마 미스터리(전 2권, 캐럴라인 로렌스 지음, 김석희 옮김, 송수정 그림, 파랑새어린이, 각 280쪽.300쪽, 각 8800원)=고대 로마사를 생생하게 복원한 역사추리동화. 총 18권으로 예정된 시리즈 중 '오스티아의 도둑''베수비우스의 비밀'이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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