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호얏셍 마카오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이날 “도박업계와 관련 카지노 사업들을 15일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 장관은 “오늘 오후 카지노 게임업자들과 법률 고문들을 만날 것”이라며 “어려운 조치지만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우리는 이 위기에 맞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카지노 폐쇄 시점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호 장관은 “너무 늦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마카오에서는 우한폐렴 확진자 2명이 새로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