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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오늘] 후베이성 방문자 입국 금지…“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의견도

중앙일보

입력

후베이성에 방문했나요? 입국할 수 없습니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 직원이 고막 체온계를 이용해 열이 있는 중국 난징발 입국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부터 지난 14일 내에 중국 후베이(湖北)성을 방문한 외국인이나 후베이성 발급 여권을 가진 중국인은 한국에 들어올 수 없습니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에 정부가 국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내놓은 입국 금지 조치입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에 나온 결정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발권단계와 검역과정, 입국심사 과정 총 3가지 단계에 걸쳐 입국자의 후베이성 체류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법무부는 오늘 ‘중국 위험지역에서의 입국제한 조치 등의 세부내용’을 발표하고 인천공항 등에서 외국인의 자동입국심사대 이용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입국하려는 모든 외국인은 출입국 심사관의 대면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이 정도 대응으로는 국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입국 제한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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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대사가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 입장을 전합니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 [뉴시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 [뉴시스]

싱하이밍(邢海明)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중국에서 시작돼 세계 각국에서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자국 정부 입장을 발표합니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 대사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노력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신임 대사가 신임장 제정식 전 언론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싱 대사의 이런 행보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코로나가 국경을 넘어 빠른 속도로 퍼지는 데다 중국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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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인 오늘 전국에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추운 날씨 속에 시민들의 입에서 입김이 나오고 있다. [뉴스1]

절기상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인 오늘 전국에 영하권의 강추위가 찾아옵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예정이니 옷차림을 두껍게 해야겠습니다. 오후에는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 눈이 내릴 예정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에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눈과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대기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는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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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부동산 실거래 합동 조사 2차 결과를 발표합니다.  

서울 송파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일대 한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차 합동조사를 통해 그해 8월 이후 서울 전역의 실거래 신고분과 자금조달계획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11월 말 발표한 바 있습니다. 1차 결과에선 미성년자가 부모와 친척 돈으로 1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하는 등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선 1차 조사 대상 잔여분과 지난해 10월까지 신고된 거래분까지 합해 1333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요. 이번에도 대출관련 각종 위반 의심 사례를 비롯해 부동산거래 신고법 위반 사례 등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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