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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국립발레단 최초로 예술감독 세 번째 연임

중앙일보

입력

세번째 임기 3년을 시작하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사진 중앙포토]

세번째 임기 3년을 시작하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사진 중앙포토]

강수진(53)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세 번째 연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강 감독을 이날 자로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이 세 번 연이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이던 강 감독은 2014년 국립발레단에 처음 임명됐고 2017년 연임한 바 있다. 임기는 3년. 문체부는 “발레의 대중화, 국립발레단의 재정 안정화, 한국 발레의 국제화에 기여했으며 단원 선발에서는 학연ㆍ지연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인터파크의 최다관객상 2년 연속 수상, 최근 3년간 95%에 가까웠던 티켓 판매율을 이유로 들었다.

강 감독은 1985년 모나코 왕립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솔리스트로 입단했으며 1997년부터 수석무용수로 승격됐다. 1999년 국제무용협회에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았으며 2007년 독일의 궁중무용가로 선정됐다. 특히 국립발레단에 임명되고 2년 후인 2016년엔 슈투트가르트의 종신무용수직을 내려놓고 은퇴공연을 가진 뒤 국립발레단에 전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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