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100개, 직영점 18개...카레 프랜차이즈, 이젠 내실 다지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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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에도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 등 인력감축이 지속되고 있다. 그에 따라 제2의 인생이 준비되지 않은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안정적인 브랜드 인지도와 수익성이 확보된 프랜차이즈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업종과 회사를 선택할 때 보다 더 주의 깊게 체크하고 결정하고 있다는 점이 이전보다 달라진 양상이다.

특히 많은 창업자들이 본사에서 직영점을 당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적으로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 직영점이 없는 브랜드가 약 60%에 달할 만큼 유령 프랜차이즈 본사가 많고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작년 가맹본부의 가맹점 모집 기준을 본사에서 최소 1개 직영점을 1년 이상 운영한 사업자에게만 가맹 모집을 승인하겠다는 법 개정을 추진할 만큼 프랜차이즈 선택에 더욱 주의를 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예비 창업자들의 프랜차이즈 선택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카레 브랜드 '아비꼬'는 오히려 매장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왜냐하면 홈밥 트렌드가 지속 성장됨에 따라 대중적인 카레 메뉴는 테이크아웃과 배달 고객층까지 두텁고 여기에 매운 단계 선택, 대파/마늘 토핑 등 아비꼬의 차별화된 컨셉은 한끼를 먹더라도 내 취향에 맞게 선택하는 젊은 층의 만족도가 더욱 높기 때문이다.

아비꼬의 경우 경영주가 직접 메뉴를 개발하고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먼저 맛으로 인정한 매장으로서, 현재까지 직영점 18개를 서울, 경기 핵심상권에서 운영 중이며, 가맹점 개설도 브랜드 컨셉을 훼손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점주에게만 가맹 허가하고 있다.

아비꼬를 운영하는 '쿠산코리아' 대표는 "가맹점 요청 문의가 증가하며 작년에는 국내 카레 브랜드 최초 100호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올해는 단순히 매장 숫자 증가에 급급하지 않고 기존 매장의 내실과 브랜드를 좀더 견고히 해 가맹점주와 본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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