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차량,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음주운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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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28일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50대 운전자가 28일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경찰차까지 추돌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11시 35분 동래구의 한 시장 부근에서 50대 A씨가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도주 중인 A씨 차량을 추격해 수차례에 걸쳐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불응해 도주했다.

이에 경찰은 A씨 차량을 막아섰고 A씨는 경찰차 조수석 문을 들이받은 후 다시 도주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0%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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