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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경기 무패' 리버풀, 30년만의 리그 우승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20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에서 쐐기골을 합작한 리버풀 살라와 알리송.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20일 프리미어리그 맨유전에서 쐐기골을 합작한 리버풀 살라와 알리송.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30년 만의 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맨유 2-0으로 꺾고, 리그 21승1무 #2위 맨시티와 승점 16점차 벌려 #1989-90시즌 이후 리그 우승 도전 #리버풀 레전드, "경이로운 세계 최고 팀"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었다.

리버풀은 13연승과 함께 개막 후 22경기 무패(21승1무)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승점 64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48)를 승점 16점 차로 따돌렸다.

리버풀은 전반 14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코너킥을 버질 판데이크가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또 후반 추가시간에 골키퍼 알리송 베커의 골킥을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그대로 쐐기골로 연결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잉글랜드 리그도 18차례 제패했다. 하지만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로는 우승이 없다. 지난 시즌에는 단 1패만 당하고도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89–90시즌이다. 리버풀은 30년 만에 정상에 노린다.

앞서 아스널이 2003-04시즌 26승12무로 우승했는데, 리버풀도 무패우승 재현에 도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해 1월4일 맨체스터 시티에 패한 이후 리그에서 39경기 연속 무패(34승5무)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리버풀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의 선두질주를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 [사진 리버풀 인스타그램]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자유분방한 ‘스웨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국내팬들 사이에서 ‘마누라 라인’이라 불리는 마네-피르미누-살라가 공격을 이끈다. 마네가 리그에서만 11골-6도움, 살라가 11골-5도움, 피르미누가 7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라이트백 아놀드는 어시스트를 10개나 올렸다. 맨유전에서도 수비수 2명이 선제골을 합작하고, 골키퍼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모두가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라고 생각할거다. 경이로운 팀이다. 리그에서 최고, 유럽에서 최고이며, 현재 세계에서 최고”라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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