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업 중 아동에 ‘신체훼손’ 영상 보여준 원어민 강사

영어 수업 중에 충격적인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보여준 영어 원어민 강사가 12일 경찰에 체포됐다. [뉴스1]

영어 원어민 강사가 신체 일부를 훼손하는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어린 제자들에게 보여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12일 세종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세종시의 한 어학원에서 캐나다 출신 A씨가 강의실에서 수업 도중 충격적인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을 틀었다.

강의실에는 6~7세 미취학 아동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아이들의 학부모가 고소장을 낸 직후 수사에 나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영상을 보여 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의도한 것이 아닌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튼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