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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김정은 목표, 핵보유 정상국가 인정받는 것”

중앙일보

입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연합뉴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하며 미국에 경고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의 목표는 ‘핵무장을 추구하는 불량국가’에서 ‘핵을 가진 정상국가’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정은은 한반도 정세를 움직이는 조이스틱이 자기 손에 쥐어져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 뜻대로 판을 끌어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양측 사이의 메울 수 없는 협곡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바로 ‘유엔 대북 제재 해제’”라며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김정은은 2020년에도 공갈 협박 외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김정은의 비핵화 쇼는 거짓이고 위장”이라며 “가짜평화 쇼는 중단되어야 한다. 쇼를 멈추고 대북제재를 더욱 견고히 해서 김정은이 자신의 오판을 충격적으로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연말을 앞두고 열린 전원회의에서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끝까지 추구한다면 조선반도 비핵화는 영원히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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