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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타클로스' 손흥민, 첼시전 '원더골' 재현할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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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토트넘은 6일 전 인스타그램에 파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손흥민(오른쪽 둘째)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은 북런던을 연고로 둔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피한다. 토트넘 선수들은 빨간색 차를 타지 않는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토트넘은 6일 전 인스타그램에 파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손흥민(오른쪽 둘째)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은 북런던을 연고로 둔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피한다. 토트넘 선수들은 빨간색 차를 타지 않는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손타클로스’ 손흥민(27·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원더골’을 재현할까.

23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출격 대기 #지난해 첼시 상대로 50m 드리블 골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 때도 득점 #크리스마스 주간에 또 득점 노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출격을 대기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25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에서 후반 9분 엄청난 골을 터트려 3-1 승리를 이끈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 사이드를 파고들어 약 50m가량 단독 드리블을 치고 들어갔다. 거침없는 질주로 미드필더 조르지뉴를 따돌렸고, 문전으로 파고든 뒤 페인트 동작으로 다비드 루이스를 제쳤다. 그리고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뚫었다 .

20일 토트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 득점영상과 함께 손흥민 사진을 올렸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20일 토트넘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11월25일 첼시전 득점영상과 함께 손흥민 사진을 올렸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20일 토트넘 인스타그램은 당시 첼시전 득점영상과 함께 “웸블리에서 아주 멋진날. 피처링 소니 골”이란 글을 남겼다.

토트넘-첼시전은 크리스마스 주간에 열리는데,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이브날 골소식을 전해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1도움을 올려 6-2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5골에 직간접 관여하며 평점 9.9점을 받았다.

당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는 “손타클로스(Sonta Clause)가 우리 마을에 다녀 가셨다”는 글을 올렸다. 손흥민과 산타클로스를 합성한 말이다.

토트넘은 6일 전 인스타그램에 파란 산타클로스 모자를 쓴 손흥민 사진을 올렸다. 토트넘은 북런던을 연고로 둔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피한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빨간색 차를 타지 않는다. 그래서 손흥민이 쓴 산타클로스 모자도 파란색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대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가 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고 올렸다. 손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산타클로스의 합성어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손흥민은 지난해 12월24일 에버턴과 프리미어리그에서 2골 1도움을 올려 대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트위터가 손타클로스가 마을에 왔다고 올렸다. 손타클로스는 크리스마스 이브날 골을 터트린 손흥민과 산타클로스의 합성어다. [프리미어리그 트위터]

토트넘은 지난달 20일 조세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상승세다. 리그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하며 14위에서 5위(7승5무5패 승점29)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모리뉴 체제에서 2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에서 70m를 폭풍질주해 원더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프턴과 17라운드에서는 92분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톱4 진입을 노리고 있다. 모리뉴 감독은 친정팀 첼시를 상대한다. 모리뉴 감독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첼시를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 2회, 유럽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주간에 첼시를 상대로 시즌 11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잉글랜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은 크리스마스 주간에 첼시를 상대로 시즌 11호골에 도전한다.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만약 토트넘이 승리할 경우 첼시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현재 토트넘 +8, 첼시 +6)에 앞서 4위로 올라설 수 있다. 손흥민이 첼시를 상대로 시즌 11호골을 터트려 또 한번 ‘메리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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