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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나미노 영입' 리버풀, 또 욱일기 논란

중앙일보

입력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홈페이지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홈페이지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또 욱일기 논란을 일으켰다.

클럽월드컵 영상 썸네일에 욱일기 써 #일본 미나미노 영입날, 논란에 불지펴 #지난해 케이타, 욱일기 문신 새긴 적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영상의 썸네일에 욱일기를 사용했다.

리버풀은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터콘티넨탈컵 플라멩구전 지쿠의 활약을 소개한 영상을 올렸다. 리버풀은 22일 인터콘티넨탈컵 후신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플라멩구와 결승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영상 썸네일에 욱일기가 사용하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리버풀은 19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를 영입했는데, 미나미노 소식 바로 아래 욱일기를 사용했다. 미나미노를 영입한날 욱일기를 써 논란에 불을 지폈다.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 소식 아래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됐다. 미나미노를 영입한 리버풀이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 소식 아래 영상에 욱일기를 사용됐다. 미나미노를 영입한 리버풀이 욱일기를 사용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사진 리버풀 홈페이지]

한국팬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리버풀은 현재 썸네일을 교체했다. 앞서 지난해 리버풀의 나비 케이타가 팔뚝에 욱일기 문신을 새겼다가 항의를 받고 다른 문신으로 교체한 적이 있다.

욱일기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나라를 침공할 때 사용했던 제국주의 군기다. 일장기의 붉은태양 주위에 아침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했다. 국제사회에서 독일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卍 뒤집어 놓은 모양)은 철저히 금기시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욱일기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하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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