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발사체에 美·日 통화 “국제사회 심각한 도전…한미일 공조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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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시험 발사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연합뉴스]

지난 9월 10일 시험 발사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전날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 2발과 관련해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규정하며 한미일 3국 간의 공조를 재확인했다고 일본 공영 NHK가 29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28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이 동해에 떨어진 것과 관련, 다키자키 시게키(滝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통화했다.

다키자키 국장은 비건 대표에게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했다.

또 두 사람은 발사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 방침을 조율해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공조할 것으로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이번 발사체 최대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97㎞로 탐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런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 평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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