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새 주인 오늘 발표…HDC 컨소시엄 확정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1면

아시아나항공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오늘 발표될 예정이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안건을 논의한다. 후보 중에서 가장 높은 인수가 2조5000억원을 제시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확정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IB업계 관계자는 “본입찰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애경그룹)이 2강 구도였지만 현대산업개발이 최소 5000억~6000억원 이상 높게 입찰 가격을 써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면 연내에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도 마무리된다. 다만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금호산업과 우선협상대상자 간의 줄다리기가 변수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