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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AFC U-19 챔피언십 예선서 싱가포르 11-0 대파

중앙일보

입력

지난 6월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앞서 정정용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6월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앞서 정정용 감독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 [연합뉴스]

정정용(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이 싱가포르에 11-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밤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투운나 스타디움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예선 I조 1차전서 싱가포르에 11-0 큰 점수차이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승점 3)은 이날 미얀마를 2-0으로 이긴 중국(승점 3)을 골득실로 제치고 조 1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싱가포르 모하마드 일함의 자책골로 리드했다. 이후 한국은 전반전에만 5골을 더 넣는 골잔치를 벌였다. 권민재(전반 26분) 오현규(전반 34분), 최세윤(전반 36분), 권혁규(전반 39분), 장한민(전반 45분)의 연속골로 전반을 6-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한국은 골폭풍을 이어갔다. 이강희, 권민재, 안재준, 최세윤, 김상준의 릴레이 골을 더해 11-0 대승을 거뒀다. 권민재와 최세윤이 나란히 2골씩을 넣으며 승리를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2021년 FIFA U-20 월드컵을 향하는 첫 단추 같은 무대다. AFC U-19 챔피언십 예선은 11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는데, 각조 1위 11팀과 2위들 중 상위 4개팀, 그리고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까지 16개팀이 내년 10월 본선 출전권을 가져간다. 본선 4위까지는 2021년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한국은 8일 미얀마, 10일 중국과 맞붙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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