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정자 ~ 수원 광교 연결 신분당 연장선 2014년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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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구 정자동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2014년 완공된다. 이렇게 되면 수원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광교 테크노밸리~수원 호매실 구간은 2019년까지 연결된다.

건설교통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의 '신분당선 연장선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신분당선 연장선은 2010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서울 강남~정자)의 연장사업이다. 정자에서 호매실까지 23㎞ 구간을 연결한다. 지하구간이 20.6㎞, 지상이 2.44㎞이다.

건교부는 1단계로 정자~광교 테크노밸리 구간을 2014년까지 완공한다. 2단계로는 광교 테크노밸리~호매실 구간을 2019년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5000억원이고 1단계에 1조6000억원이 투입된다.

광교 테크노밸리는 수원시 이의동과 원천동, 그리고 용인시 상현.용덕동 일대 341만 평 규모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2009년 입주가 시작된다. 경기도청과 법원, 검찰청 등 행정기관이 옮겨오고 23만 평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단지도 들어선다.

건교부 전성철 광역철도팀장은 "1단계 연장선 구간이 완공되면 광교에서 서울 강남까지 통행 시간이 현재 1시간(버스)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분당선은 신사역(3호선)에서 정자역 (분당선)을 연결하는 구간으로 논현역-9호선 환승역-강남역-양재역-포이역-청계역-판교역 등이 중간에 설치된다. 2009년 개통되면 판교에서 양재까지 15분 안에 연결된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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