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비치발리볼 스타 한지연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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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한지연이 21일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열린 전국비치발리볼선수권대회에서 흥국생명 이수정.태 솔 조와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남해=연합뉴스)

'얼짱' 비치발리볼 스타 한지연(23.이화여대)이 21∼23일 경남 남해 상주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프라임 2006 비치발리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남성 팬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지연은 같은 대학 이명희와 짝을 이뤄 여자 일반부의 최강자 자리를 다툰다.

178㎝, 62㎏의 군살 없는 늘씬한 몸매와 빼어난 외모로 지난 해 대회 때 3위에 입상하고도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한지연은 이후 모델선발대회 출전과 섹시 화보집 촬영 등으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TV 오락프로그램에도 몇 차례 출연했고 한 학기를 쉬었지만 지금도 대학 생활과 모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1만명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팬카페(http://cafe.daum.net/HANJIYEONLOVE)까지 운영하고 있는 그의 이번 대회 출전이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국제대회에 나갈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6개팀 중 상위 2개팀이 오는 27∼28일 경남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삼성중공업 2006 세계슈퍼 여자대회'와 다음 달 7∼9일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에서 벌어지는 '2006 국제 여자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갈 수 있다.

지난 해 대회 3위에 올랐고 다른 선수들보다 연습도 많이 했기에 자신감에 차 있다.

그러나 프로팀의 이영주-전민정, 이수정-태 솔(이상 흥국생명)조와 곽미란-김소정, 최윤옥-조윤지(이상 도로공사)조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게 다소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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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요가 등 전문기술을 가진 지도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그는 "야외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일단 상위권에 드는 게 목표다. 한국 대표로 뽑혀 외국 선수들과도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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