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북미대화 진전 희망…우리는 아이디어 갖고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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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미 실무협상에 대해 “(협상) 진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리스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아테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미국 대표단)는 (실무협상에 임할) 일련의 아이디어(a set of ideas)를 가지고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측을 향해서도 “우리는 북한 (대표단)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동의한 것을 진전하고, 실행시키고자 하는 정신과 의지를 가지고 왔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열린 북미 실무협상에 진전이 있는지 알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각각 단장으로 하는 북미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스톡홀름에 있는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크스트란드’에서 실무협상에 돌입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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