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에 끝내버린 에이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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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켈리. [뉴시스]

케이시 켈리. [뉴시스]

LG 케이시 켈리(30)는 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투구수 102구)을 던졌고, 3피안타(1피홈런)·1볼넷·3탈삼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5회초 NC 노진혁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한 게 유일한 실점이었다. 켈리는 시속 152㎞짜리 직구와 커브·체인지업·커터 등 변화구를 섞어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켈리는 이날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핫 플레이어 LG 켈리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선발 후보로 외국인 원투 펀치인 켈리와 타일러 윌슨(14승7패·평균자책점 2.92)을 놓고 고민했는데, 결국 켈리로 결정했다. 올해 총액 90만 달러(약 11억원)에 LG 유니폼을 입은 켈리는 29경기에 나와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정규리그에서도 NC전에 네 차례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52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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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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