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내가 강남에게 먼저 고백했다"

예비부부 이상화-강남 커플. [사진 SBS]

이달 결혼하는 '빙속 여제' 이상화(30)가 자신이 먼저 강남(32)에게 고백했다고 말했다. 예비부부 이상화-강남 커플은 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만남과 고백, 프러포즈 등 달콤한 일상과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다.

SBS에 따르면 이상화는 ‘누가 먼저 고백했냐?’는 질문에 “제가 먼저 ‘나 오빠한테 호감 있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빙속 여제의 ‘돌직구’ 프러포즈에 출연진은 “이상화 멋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이상화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너무 힘들었다”며 “힘들었던 순간 강남의 한 마디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상화는 지난달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을 때도 무릎 부상으로 은퇴 갈림길에 서 힘들었던 지난해 말, 강남에게 큰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상화는 "상화야 넌 이미 레전드고 너로 인해 힘을 얻은 사람이 많다. 이제 다 내려놓고 너가 하고 싶은 거 하라"는 강남의 말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이상화는 또 이날 방송에서 강남에게 직접 화장을 해주며 연신 “귀여워”를 외쳤다. 떡볶이를 먹다가 콧물을 흘리는 강남을 향해서도 “귀여워”라고 말했다. 또 강남이 “상화가 운동선수라서 무뚝뚝해 보일 수도 있지만 평소에는 애교도 많고 귀엽다”고 말하자 옆에 있던 이상화가 “오빠가 더 귀엽다”고 답하는 등 달달한 예비부부의 모습도 함께 그려졌다.

이달 12일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공개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