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을 빌리거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받는 이른바 ‘구독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품목도 정수기에서 건강 보조기구, 반려동물용 드라이룸, 미용기기 등으로 확대 중이다.
전자상거래업체 G마켓은 올해 들어 9월까지 렌탈 서비스 판매 실적이 5년 전보다 448%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9% 증가한 것이다. 인기 품목은 안마의자와 의류 건조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이었다. 안마의자 렌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5% 급증했다. 의류건조기(111%)와 공기청정기(106%)도 전년의 2배 이상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안마의자는 1089%, 공기청정기는 4124% 늘었다. 렌탈 시장 확대는 30~40대가 이끌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35%로 뒤를 이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