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한 상가에 갑자기 나타난 긴팔원숭이의 난동으로 50대 여성이 찰과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35분 광주시 초월읍의 한 상가에서 긴팔원숭이 1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시청 당직실에 접수됐다.
이 원숭이는 상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50대 여성이 무릎 쪽에 찰과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긴팔원숭이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쏜 마취총에 포획돼 일단 인근 동물원에 인계됐다.
해당 원숭이는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이 수년 전 분양 받아 키워온 것으로 스스로 문을 열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