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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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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일간스포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에 선정된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일간스포츠]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9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며 “그의 작품과 영화 인생에 대한 존경과 예우하는 마음으로 이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산업과 문화 발전에 업적을 남긴 아시아지역 영화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해당 상을 받았다.

2018 칸 국제영화제에서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다 마을 다이어리'(2015) 등 가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많이 선보였다.

신작을 발표한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그는 2017년에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 교장을 맡기도 했다.

그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은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세계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BIFF는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된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을 상영하는 내달 5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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