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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31호포-이정후 180안타, 키움은 첫 80승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008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시즌 80승 고지를 밟았다.

타격하는 키움 박병호. [연합뉴스]

타격하는 키움 박병호. [연합뉴스]

키움은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대파했다. 키움은 선두 SK 와이번스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80승(1무 53패)을 거뒀다.

키움이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에 올랐던 것은 넥센 이름을 달았던 2014년이다. 당시 2위를 기록했는데, 정규리그에선 78승(2무 48패)을 거뒀다. 당시 팀당 128경기를 치렀다. 팀당 144경기를 치르는 2015년 이래 처음으로 80승을 수확한 것이다.

키움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KIA 선발 강이준을 상대로 1회에만 4점을 뽑는 등 5회까지 10-0으로 앞서 나가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홈런 1위 박병호는 7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시즌 31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2위 제리 샌즈(키움·28개)와는 홈런 3개 차로 벌렸다.

이정후는 6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을 수확했다. 시즌 안타 180개를 친 이정후는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175개)를 5개 차로 따돌리고 최다 안타 1위를 질주했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여유 있게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어깨 염증으로 6월 말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투수 안우진 이날 1군에 올라왔고,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프로야구 전적(8일)

▶롯데 12-0 한화 ▶NC 4-9 삼성 ▶두산 1-2 LG
▶SK 0-5 KT ▶키움 13-3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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