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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모리모토 前 일본 방위상과 간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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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향군회장(오른쪽)과 모리모토 일본 전 방위상이 지난 4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향군회장(오른쪽)과 모리모토 일본 전 방위상이 지난 4일 저녁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전 일본 방위상이 한·일 군사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 미국까지 포함한 새로운 접근 방법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5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에 따르면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지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진호 향군회장과 한·일 갈등 해소 방안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모리모토 전 방위상은 “양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가운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방법을 모색해 나가는 것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한일관계가 어려울수록 그동안 양국의 군 원로들이 쌓아온 교류협력과 상호이해를 바탕으로 적극적 해결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국민 여론을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일본 측이 신뢰 회복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군 원로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한·일 갈등 문제를 해소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의 정치·역사적 문제가 양국의 군사 우호 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며 한·일 군사교류 협력은 정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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