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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日정부 “극히 유감” 항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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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뉴스1]

독도. [뉴스1]

한국 국회의원들이 31일 독도를 방문하자 일본 정부가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

3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주일 한국대사관 김경한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은 같은 내용의 항의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설훈·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과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이 31일 독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훈 의원실 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소속 설훈·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과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이 31일 독도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설훈 의원실 제공=뉴스1]

이날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박찬대·이용득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이 독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경제보복에 나선 것을 규탄하면서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반성 및 사과, 2020년 도쿄올림픽 관련 자료에 ‘독도’ 표기, 한일 갈등 해소,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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