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의 한 가정집에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18분께 대구 수성구의 한 빌라에서 휴대전화 보조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상황실에 따르면 신고자 A씨는 "펑 소리가 나서 방으로 가보니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고 있는 것을 보고 불을 끄기 위해 욕실로 이동 중 불꽃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이 즉시 출동했지만, 불은 자체적으로 꺼진 상태였다.
대구 소방본부와 경찰은 베터리 불량 여부 등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