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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힘내라""조국 사퇴하라"···세대 전쟁으로 번진 실검 대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와 조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팽팽히 맞서고 있다.

27일 오후 7시 20분 기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1·2위에는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나란히 자리잡고 있다. 다음에는 '조국힘내세요'만이 실검 1위를 지키고 있다.

'조국힘내세요' 키워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부터 네이버 실검 상단에 먼저 올랐고 몇 시간 뒤 나타난 '조국사퇴하세요'라는 문장이 빠르게 2위로 랭크됐다.

27일 오후 7시 21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연령대별 실시간 검색어 추이. [네이버 캡처]

27일 오후 7시 21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연령대별 실시간 검색어 추이.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네이버 캡처]

연령대별 네이버 실검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10·20대 젊은 층에서 '조국사퇴하세요' 키워드가 '조국힘내세요' 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모두 '조국힘내세요'가 1위, '조국사퇴하세요'가 2위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실검 대결'과 관련된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3시 네이버·다음 검색어 '조국힘내세요'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물 글쓴이는 "다른 카페나 SNS에도 홍보할 시간이 필요하니 오후 3시에 다같이 검색하자"면서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부탁드린다"고 썼다. 그러면서 "꼭 참여해서 검색어 상위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면서 "이번에 토착왜구로부터 꼭 지켜드려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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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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