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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사회공헌활동, 창구 업무 디지털 강화한 KB국민·신한은행 공동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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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사회적 가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사회적 가치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은행 업종의 NBCI는 74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점포 수를 줄이는 등 대면 채널 비중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비대면 채널을 확대하는 등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은행 - KB국민은행·신한은행

 NBCI 조사 결과, KB국민은행이 1점 상승한 75점으로 16년 연속 1위를 했다. 신한은행도 1점 상승해 3년 연속 공동 1위를 차지했다. NH농협은행은 2점 상승해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1점 상승했지만 공동 4위로 밀렸다.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 우선주의에 기반한 디지털뱅킹을 추구한다.

신한은행은 고객 중심 우선주의에 기반한 디지털뱅킹을 추구한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전국은행연합회의 ‘2018 은행 사회공헌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902억원을 지출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그룹 차원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사회적 가치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 세대 육성,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환경부·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미세먼지 발원지인 몽골과 국내에 ‘KB 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하는 등 환경사업도 펼치고 있다. ‘KB맑은하늘적금’은 고객이 맑은 하늘을 지키기 위한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와 대중교통·자전거 상해 관련 무료 보험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친환경 특화상품이다.

 신한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 인터넷뱅킹, 생체인증 기반 실명 확인, 디지털 키오스크 등 다른 금융사에 앞선 서비스로 금융 혁신을 견인해왔다. 최근에는 디지털 상담서비스 ‘쏠깃(SOL kit)’ 도입,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고도화 등 창구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진옥동 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과 함께 ‘고객중심 우선주의’를 강조하고, 디지털 전략에서 ‘발상의 전환’을 역설했다.

 모바일 뱅킹 플랫폼 신한쏠은 이달 중 가입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S뱅크·써니뱅크 등 여러 앱을 설치하는 불편을 없애고 하나의 앱으로 금융 거래가 가능해 진정한 ‘고객중심’ 전략의 시작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아이돌 그룹 ‘워너원’, 국민남친 ‘박보검’을 모델로 기용해 디지털뱅킹을 선도하는 은행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일본의 경제 보복 장기화 조짐으로 인해 국내 기업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다. 그런 가운데 은행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불경기 리스크에 대한 대응 여력을 높인 상황이다. 이에 금융 당국을 비롯해 은행권이 중소기업과 서민을 위한 ‘포용/생산적 금융’을 주도해야 한다는 사회적 역할론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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