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팍팍해진 추석 “명절경비 10만원 줄일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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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직장인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명절 경비가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선 45만원을 기록했는데 1년 사이 10만원(22%)이 줄어든 것이다.

사람인은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실제로 응답자의 89.6%는 추석 경비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부담스러운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물 비용(28.2%), 외식 및 여가 등 추가 지출(19.6%),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18.5%), 교통비(15.4%) 순이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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