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바르샤서 설자리 잃은' 쿠티뉴, 바이에른 뮌헨 임대

중앙일보

입력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쿠티뉴(오른쪽).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쿠티뉴(오른쪽).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FC바르셀로나에서 설자리를 잃은 필리페 쿠티뉴(27·브라질)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됐다.

뮌헨으로 1년 임대, 임대료 114억원 #완전 이적시 1613억원 옵션 포함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쿠티뉴를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임대료는 850만 유로(114억원)이고, 뮌헨이 쿠티뉴 연봉을 부담하는 조건이다. 만약 바이에른 뮌헨이 1년 뒤 쿠티뉴를 완전영입하려면 1억2000만 유로(1613억원)를 지불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쿠티뉴는 등번호 10번을 받았다.

측면 공격수 겸 공격형 미드필더인 쿠티뉴는 2012년부터 6시즌간 잉글랜드 리버풀에서 뛰었다. ‘마법사’라 불릴 만큼 맹활약했다. 지난해 1월 이적료 1억4200만 파운드(2048억원)에 리버풀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이적료에 5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삼중주를 이뤄내지 못했다. 한시즌 반동안 도합 21골에 그쳤다. 올 시즌 앙투안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에 가세하면서 입지는 더 좁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쿠티뉴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은 쿠티뉴에게 등번호 10번을 부여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아르연 로번은 은퇴하고, 프랭크 리베리가 팀을 떠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와 독일 수퍼컵에서 패하고,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도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최소 3명은 더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페리시치를 임대영입한데 이어 쿠티뉴까지 데려왔다.

쿠티뉴는 프랑스 파리생제르맹, 잉글랜드 토트넘, 아스널, 리버풀 이적설이 돌았지만 뮌헨 유니폼을 입게됐다. 쿠티뉴는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자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나선다. 뮌헨은 큰 목표를 가졌고 새 동료들과 함께 해낼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