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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씨 소주나 한잔합시다” 서경덕 교수가 광복절날 SNS에 올린 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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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중앙포토·연합뉴스]

배우 송혜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중앙포토·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5일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배우 송혜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광복절 맞아 충칭 임정청사 안내서 1만부 기증 #서 교수-송혜교, 8년 전부터 프로젝트 함께 해

두 사람은 8년 전부터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왔다. 이번 안내서 발간은 열일곱 번째다.

서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8년 전부터 늘 광복절 때마다 진행해온 일이 하나 있다. 바로 송혜교씨와 함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하는 일”이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고 광복을 맞이했던 중국 충칭 임시정부 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내서에는 충칭 임시정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이동 경로가 소개돼있고, 한국광복군 창설 및 활동 등이 전면컬러로 이해하기 쉽게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5일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제공되는 한국어 및 중국어 안내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5일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제공되는 한국어 및 중국어 안내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사진 페이스북]

또 송혜교에 대해 “한류스타로서 국가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주고 있는 분”이라며 “조만간에 소주나 한잔합시다”는 글을 남겼다.

서 교수는 “해외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자주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남아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지켜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전 세계 모든 독립운동 유적지에 안내서를 제공하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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