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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법무파탄·외교파탄 올 날도 멀지 않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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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중앙포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에 이어 8일에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홍 전 대표는 "법무파탄이 올 날도 멀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홍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상방위' 파동이 있었다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되고, 반미 친북 성향의 사람이 주미 대사에 내정되는 세상이 되면 이 나라가 정상적으로 갈 것 같은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대표는 "가뜩이나 자유당 신성모 비슷한 사람이 국방을 맡고 있고 통역관 출신이 외교를 맡고 얼치기 좌파 학자가 경제를 맡아 안보파탄·외교파탄·경제파탄이 왔는데, 법무파탄·대미외교 파탄이 올 날도 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 70년을 불과 3년 만에 말아 먹는다. 다음 선거는 잘하자"라고 덧붙였다.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사진 홍준표 페이스북]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7~8명 안팎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다. 차기 주미대사로는 더불어민주당 이수혁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법무부 장관으로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수석은 지난 1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 복직했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르면 서울대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대학에 휴직할 수 있다. 공무원 임용 기간이 끝나고 이를 대학에 신고하면 자동으로 복직처리 된다. 조 전 수석은 법무부 장관 등 다시 공직에 진출할 경우 서울대에 재차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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