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기생 연기 기대하세요"…'연개소문' 캐스팅

중앙일보

입력


탤런트 박시연(27)이 SBS '연개소문'(극본 이환경, 연출 이종한)에 전격 캐스팅 됐다.

'연개소문'에서 박시연이 맡은 역은 천관녀. 신라 진평왕 때의 기녀였으며, 화랑 김유신이 그녀에게 정을 품게되는 인물이다. 김유신이 어느 날 술에 취하여 집에 돌아가는데, 말이 늘 하던 버릇대로 그녀의 집 앞에 멈추자, 김유신이 정신이 들어 말의 목을 베었다.

약 400억원이 투입된 사극 '연개소문'은 유동근, 이태곤, 박인환, 이효정, 김갑수, 서인석 등 중견급의 연기파 연기자가 총출동한 드라마.

총 100회로 완성될 '연개소문'은 안시성 전투신을 마친 후, 연개소문의 유년기로 돌아가 고구려 명장으로 서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박시연은 주인공들의 청년기 시절에 출연한다.

이로써 박시연은 드라마 '마이걸'과 영화 '구미호 가족'에 이어 대작 드라마 '연개소문'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시연은 "선배님들의 연기를 옆에서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중국에서 사극을 출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박시연은 국내 활동전인 지난 2005년 중국 국영 CCTV 드라마 '봉구황' 등 3편의 사극에서 주연을 맡은 바 있다.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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