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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만 몇 번...세계수영선수권 배영 출발대 문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영 경기 때 출발대 문제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시끄럽다.

22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출발대 장비 문제로 두 명의 경영 선수가 홀로 뛰는 일이 발생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딜런 카터(23)와 이탈리아 시모네 사비오니(23)는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출발대 문제로 미끄러져 소속 조의 경기가 끝난 뒤 홀로 재경기를 했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 이탈리아의 시모네 사비오니가 출발대 고장으로 재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영은 물속에서 출발대를 잡고 경기를 시작한다. 몸을 구부린 뒤 고정된 검은 고무 장비를 발로 밀어 탄력을 이용해 뛰어오른다. 그런데 5조 8번 레인에서 출발한 카터는 고무 장비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몸을 뻗지 못하고 미끄러졌다. 카터는 55초33을 기록해 전체 30위로 1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장비 문제임을 체크한 심판은 카터에게 재경기 권한을 부여했다. 카터는 홀로 뛰어 54초03의 기록으로 16위에 올라 준결승에 진출했다. 카터는 경기 후 "장비 문제가 명백했다"면서 "한 경기를 더 뛰어 체력과 멘털에 문제가 생겼지만, 일어난 일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7조 6번 레인에서 뛴 사비오니도 같은 문제로 총 3번 스타트를 시도한 뒤에야 겨우 레이스를 펼쳤다. 사비오니는 53초85, 13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사비오니는 경기 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이런 문제가 나오다니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외신에서도 이번 출발대 문제를 꼬집었다. AFP, AP통신은 "두 선수 외에도 적지 않은 선수가 출발 장비 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대회 모든 계측과 관련한 업무는 오메가가 관장하며, 조직위에서는 무엇이 문제인지 국제수영연맹(FINA) 측에 설명을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오메가 측에 출발대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었다.

광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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