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자금 대출작년 2배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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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7월말 8천2백억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들어 주택자금대출이 급증하고있다.
16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의 민간주택자금 융자실적은 총8만9천6백11가구에 8천2백15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만1천7백15가구 3천7백39억원보다 2배를 훨씬 넘어섰다.
특히 정부의 주택 2백만호 건설방침과 관련, 주택건설사업자에 대한 대출조건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개인보다는 건설업자에 대한 주택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났는데 개인주택자금 공급액은 2천68억원으로 작년동기의 1천3백11억원에 비해 57·7%밖에 늘어나지 않은 반면 집단주택자금대출액은 작년2천4백28억원에서 6천1백48억원으로 2·64배나 늘어났다.
한편 주택은행은 정부의 신도시건설계획에 따라 앞으로 주택건설업자들의 주택자금수요가 더욱 늘어날것으로 보고 내년에는 주택자금 공급목표를 올해보다 5백억원늘린 1조3천억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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