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산 제품을 홍보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행사를 열고 미국 각 주(州)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들을 살펴봤다.
[서소문사진관] #백악관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 행사 열려 #트럼프, 미국산 제품들 홍보 나서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국산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겠다는 행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각종 소비재와 자전거·오토바이 등 레저용품부터 록히드마틴사의 사드 발사대와 요격미사일까지 백악관 앞 마당에 전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제조업이 놀라운 부활을 보여줬다. 미국에서 만들 수 있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하며 재조업 부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Buy American, Hire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미국 내 생산에 대한 관련 조치를 이어왔다. 또한 이전 정권보다 자신의 취임 이후 실업률이 낮아지고 제조업이 살아나 경제 부흥에 기여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투입되는 각종 도로, 철도, 교량 등 대규모 공공기반시설 공사에 최대한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는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 아메리칸 행정명령은 연방정부 인프라 프로젝트에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미국산 철강 비중을 최대 95%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