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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빠진 '조선생존기' 서지석이 살리나…"출연 논의중"

중앙일보

입력

배우 서지석. [일간스포츠]

배우 서지석. [일간스포츠]

배우 강지환(42·조태규)이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출연했던 '조선생존기'에 서지석(38·서종욱)이 대신 출연하는 것이 논의 중이다.

15일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연출 장용우) 관계자는 드라마 '서지석 투입설'과 관련해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지석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측도 "서지석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조선생존기'의 강지환 역을 제안받고 현재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조선생존기'는 10회까지 방영됐으며 종영까지 6회가 남은 상황이었지만, 강지환의 하차로 촬영이 중단됐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씨가 1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신의 집에서 개인 스태프 여성 2명 A씨·B씨와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지환은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A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0시 50분쯤 강지환을 긴급체포했다. 그리고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6시께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강지환을 구속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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