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철의 마음 풍경] 여우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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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장마가 시작됐단다.
구름이 좋다 하였더니 먹구름 몰려온다.
둘로 나뉜 하늘, 파란 하늘과 먹구름의 조화려니.
호랑이 장가가는 날일런가, 여우 시집가는 날일런가.
지상에 울려 퍼지는 난타공연 경사 날이 분명하다.
하늘마저 붉은 카펫 깔아 축하해 준다.

촬영 정보

비는 좋은 사진 소재다. 빗줄기를 표현하려면 어두운 배경을 선택해 느린 셔터로 촬영해야 효과적이다.
렌즈 70-200mm, iso 100, f 13, 1/6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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