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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사진에 장관 이름…사진설명 잘못 쓰고 15시간 지나 고친 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청와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사우디 장관으로 잘못 썼다가 수정했다. 이 게시물을 올릴 때 청와대는 아람코 회장을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으로 잘못 기재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사우디 장관으로 잘못 썼다가 수정했다. 이 게시물을 올릴 때 청와대는 아람코 회장을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으로 잘못 기재했다. [사진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최고경영자(CEO)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하며 사우디 장관으로 잘못 기재했다가 아람코 측의 연락을 받고 수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실무 착오가 있었다. 죄송하다”고 인정하면서 “첫 게시물을 올린 것이 26일 오후 6시쯤이며, 이튿날 오전 9시쯤 아람코 측에서 사진 설명이 잘못됐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연락을 받고 즉시 수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에쓰오일(S-OIL)의 복합석유화학시설 준공 기념식 현장 사진을 페이스북에 소개했다.

이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참석했고, 청와대는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과 무함마드 왕세자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사진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는 나세르 CEO가 인사말을 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사진설명에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라고 썼다.

청와대는 이튿날인 27일 오전 9시쯤 해당 사진 설명을 나세르 CEO로 바로잡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람코 측으로부터) 27일 오전 9시에 최초로 수정 요청 연락을 받고 요청을 받자마자 바로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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