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야 공조 얽매이지 않겠다"

○…지난6월의 방소 이후 줄곧 침묵을 지켜온 민주당 김영삼 총재는 1일 회견에서 『서 의원 사건과 같은 문제는 같이 갈 수가 없다』고 밝혀 이념 문제에 관해서는 야3당 공조체제에 얽매이지 않고 나갈 것임을 강력히 천명.
김 총재는 또 김대중 총재의 구인문제에 대해 『진실을 밝혀달라』고 말해 은근히 구인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는데 특히 장외투쟁에 관해서는 의회주의를 강조, 명확한 반대입장을 표명. 그러나 이날 회견은 서 의원 사건 등 이념 문제에 대해 보수·우익의 색채를 분명히 한 것 외에는 특별한 「알맹이」가 없어 큰 관심은 끌지 못했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