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습 대원들, 예 갖춰 경례…한국인 추정 시신 잇따라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수습대원들이 예를 갖춰 경례하고 있다. [사진 KTV 유튜브 방송 캡처]

수습대원들이 예를 갖춰 경례하고 있다. [사진 KTV 유튜브 방송 캡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인양이 11일(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1시간 30분 만에 총 4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오전 6시 47분 와이어를 감기 시작한 지 58분 만에 조타실에서 헝가리인 선장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수습됐고 이어 객실로 이어지는 입구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수습됐다.

객실로 이어지는 곳에서 잇따라 수습된 시신들은 모두 한국인 탑승객들로 추정되고 있다.

수습 대원들은 들것으로 시신을 바지선에 옮긴 뒤 고인을 향해 예를 갖춰 수습했다.

헝가리 당국은 선체가 더 올라오면 객실 쪽으로도 수색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한 한국인 33명 중 신원확인 중인 3명이 한국인으로 확인된다면 실종자는 4명으로 줄게 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