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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세계선수권서 도쿄행 티켓 조준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강 양궁 국가대표 팀이 도쿄 올림픽 티켓 사냥에 나선다. 9일 개막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6일 출국했다.

양궁 선수단은 9일부터 16일(한국시간)까지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양궁선수권에 출전한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로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엔 95개국 610명이 출전하며 한국 대표팀은 6일 새벽 네덜란드로 이동해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오선택 LH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은 총 24명이며,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리커브와 컴파운드 총 12명의 선수 출전시켰다. 리커브 남자 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은메달리스트 이우석(국군체육부대), 그리고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멤버 이승윤(서울시청)으로 구성됐다. 특히 남자 개인전은 2005년부터 이어온 대회 7연패를 넘어 8연속 우승(정재훈-임동현-이창환-김우진-이승윤-김우진-임동현)에 도전한다. 2011년 신설된 뒤 4대회 연속 석권한 혼성전도 5연패를 겨냥한다.

여자 팀은 최미선(순천시청)·강채영(현대모비스)·장혜진(LH)이 나선다. 기계식 활인 컴파운드는 남자 김종호(현대제철)·최용희(현대제철)·양재원(울산남구청), 여자 김윤희(서울시양궁협회)·최보민(청주시청)·소채원(현대모비스)이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예선을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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