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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경찰 "충돌 7초만에 침몰…언제 인양할지 불확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연합뉴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건과 관련해 유람선이 사고가 일어난 뒤 약 7초 만에 가라앉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 경찰이 30일 밝혔다.

헝가리 MTI통신 등에 따르면 아드리안 팔 헝가리 경찰국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시간이 오후 9시 5분이었고 첫 사고 발생 접수가 이뤄진 시간은 10분 뒤였다고 밝혔다.

[사진 헝가리 경찰 유튜브 영상]

[사진 헝가리 경찰 유튜브 영상]

[사진 헝가리 경찰 유튜브 영상]

[사진 헝가리 경찰 유튜브 영상]

경찰은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대형 크루즈선인 ‘바이킹 시긴’과 충돌한 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으면서 완전히 침몰하기까지 단 7초가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원인과 관련된 수사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실종자 2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은 다뉴브강이 계속되는 세르비아까지 연장됐다.

부다페스트 재난관리국은 인양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악천후 탓에 언제 작업이 시작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던 한국인 관광객과 여행가이드 등 한국인 33명 중 한국인 7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지만 나머지 19명이 실종됐다. 헝가리 현지인 승무원 2명도 여전히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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