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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청해부대 ‘밧줄사고’ 숨진 최종근 병장, 하사로 1계급 추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28진 입항 환영식'에서 오전10시 15분 선상 위에서 사고가 발생해 구급자가 들어오고 있다. 이날 장병 1명 사망, 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홋줄이 풀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1]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열린 '청해부대28진 입항 환영식'에서 오전10시 15분 선상 위에서 사고가 발생해 구급자가 들어오고 있다. 이날 장병 1명 사망, 4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홋줄이 풀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스1]

해군은 청해부대 최영함 행사 중 불의의 사고로 숨진 고 최종근 병장을 하사로 1계급 추서하고 순직 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군당국에 따르면 최 하사의 장례는 이날부터 3일간 진해 해군해양의료원에서 해군작전사령부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해군해양의료원, 안장식은 같은 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유가족과 협의해 순직자에 대한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군은 사고 직후 해군작전사령부 박노천 부사령관을 반장으로 사고 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을 하고 있다.

군은 밧줄이 끊어진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밧줄 끊김의 원인이 장력 때문인지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등은 규명되지 않았다.

최 하사는 주한 미 해군에 근무하는 부친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해군을 동경해오다 2017년 8월 입대했다. 최 하사는 제대 한 달을 앞두고 참변을 당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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