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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 ‘어벤져스4’ 때문에 침몰했다”…제임스 카메론 유쾌한 축하

중앙일보

입력

[사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트위터 캡처]

[사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 트위터 캡처]

영화 ‘타이타닉’(1997), ‘아바타’(2009)를 연출한 거장 제임스 카메론이 ‘어벤져스:엔드게임’(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흥행을 축하하는 글을 남겼다.

9일(한국시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케빈 파이기와 마블의 모든 분들께’라는 제목의 글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벤져스’를 상징하는 알파벳 ‘A’ 모양의 로고가 타이타닉을 침몰하게 만드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그리고 카메론 감독은 사진 속 글을 통해 “타이타닉호는 빙하에 의해 침몰했다. 나의 ‘타이타닉’은 ‘어벤져스’로 인해 침몰했다. 라이트스톰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이들은 여러분이 이룬 놀라운 성취에 경의를 표한다. 당신들은 영화 업계가 훌륭하게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 규모가 크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을 위트 있게 축하했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22억7200만 달러(약 2조6855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 기록한 21억8700만 달러(약 2조5850억원)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하지만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 최고 수익을 거둔 것은 아니다.

역대 최고 흥행 영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또 다른 명작 ‘아바타’다. ‘아바타’는 세계적으로 27억8700만 달러(약 3조2942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할리우드 리포터 등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조만간 ‘아바타’를 넘어 역대 최고 흥행 영화가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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