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만점 14번 … 비결은 독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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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단 한번 만점 받기도 힘들다는 토익(TOEIC) 시험에서 14차례나 만점을 받은 사람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어학원 토익강사 정상호(32)씨. 정씨는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이번 5월 정기시험까지 9회 연속 만점을 기록하는 등 2004년 8월부터 모두 14차례에 걸쳐 만점을 받았다.

비결은 뭘까. 정씨는 첫번째로 독서를 꼽았다. 영어 원문을 많이 읽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씨는 "최근 토익에서는 독해와 어휘 능력이 강조되고 있다"며 "평상시 영자신문과 잡지를 읽으면서 영어와 친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생 시절 4개월간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난 것을 제외하고 20여년간 홀로 공부한 '토종'영어강사다. 정씨는 "문법 위주의 암기하기 보다 운동을 하는 것처럼 영어 자체를 즐기는 것이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영문과를 졸업한 정씨는 현재 전북대 근처에서 어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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